현직 경찰관이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, 집단 마약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에 최소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3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'경찰관 추락사' 사건과 관련해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추락 사고로 숨진 경찰관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현장에 남아 있던 7명을 입건했는데, 추가 수사를 통해 도주한 8명을 붙잡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다만 이들 8명의 직업이 의사·대기업 직원 등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"확인해 줄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현장에 있었던 인원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"며 "추가로 확인된 인원에 대해서도 마약 검사를 포함한 강도 높은 조사를 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은 지난 27일 새벽 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행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"A 경장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 안에서는 주사기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알약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출동 직후 현장에 있던 7명 중 5명을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, 모두에게서 엑스터시와 케타민·코카인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했으나 경찰은 강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제작 : 이선<br /><br />YTN 서미량 (tjalfid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311000099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